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FA 자격을 얻은 조바 체임벌린(28)과 1년간 250만 달러(약 26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체임벌린에게 연봉 250만 달러와 함께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체임벌린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년 300만 달러(약 32억 원) 규모의 계약 루머가 있었지만 결국 디트로이트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체임벌린은 지난 2007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뉴욕 양키스 입단 당시에는 매우 큰 기대를 받았으나 성장하지 못한 케이스. 이번 시즌에는 45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7년 통산 260경기(43선발)에 등판해 444 2/3이닝을 던지며 23승 14패 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