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공식사과 “헤인즈에 엄중 경고 내릴 것”

입력 2013-12-15 23: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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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나이츠 공식사과·헤인즈’

SK 공식사과 “헤인즈에 엄중 경고 내릴 것”

애런 헤인즈의 무리한 충돌로 논란을 빚은 SK 나이츠가 공식 사과를 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5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구와 허재 KCC 감독 그리고 KCC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CC와 경기를 가졌고, 2쿼터 도중 김선형이 레이업슛을 하는 과정에서 달려가던 헤인즈가 김민구를 가격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이에 김민구는 쓰러졌고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이어졌다. 김민구는 이후에도 경기에 나서봤지만 끝내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코트에서 물러나야 했다.

SK는 “지난 경기에서 일어난 애런 헤인즈의 과도한 충돌에 대해 당사자인 김민구 선수와 허재 감독, 그리고 KCC 이지스 구단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KBL 및 농구관계자,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도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SK는 16일 오전에 구단과 감독이 헤인즈와의 면담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엄중한 경고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KBL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하고 있는 바, KBL 재정위원회의 결정 이후구단 내부 규정에 의한 자체 징계 여부도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헤인즈에게 징계가 내려질 것임을 암시했다.

또 “다시 한번 김민구 선수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김민구 선수가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김민구의 조속한 회복을 바랐다.

사진|‘SK 나이츠 공식사과·헤인즈’ 동아닷커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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