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팬, 경기장 난입에도 호날두 덕에 법적 처벌 면해

입력 2013-12-17 13: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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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호날두 팬’

경기장에 난입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를 껴안았던 축구팬이 호날두의 탄원으로 처벌을 면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호날두를 껴안아 무단침입 등의 혐의를 받은 축구팬 로날드 조르카(20)에 대한 기소를 취소했다.

조르카의 잘못이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을 면했던 이유는 호날두의 행동 덕인 것으로 드러났다.

호날두는 조르카의 기소 소식에 “법 집행의 중요성과 검찰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청년을 기소하는 방침을 철회해달라”며 미국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조르카의 변호인은 “장래가 촉망되던 청년의 문제에 대해 호날두가 보여준 배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바니아 출신 유학생인 조르카는 지난 8월 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대회 경기에서 후반전 도중 호날두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그는 호날두를 향해 슬라이딩 한 뒤 그를 포옹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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