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 악연’ 산체스, 시카고 컵스서 영입 타진

입력 2013-12-17 0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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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와의 악연으로 유명한 조나단 산체스(31)가 시카고 컵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의 마크 곤잘레스는 17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산체스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어 시카고 컵스는 다른 팀과 달리 산체스를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 덧붙였다.

또한 산체스가 메이저리그 8년 통산 왼손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0.218에 머물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산체스가 선발 투수보다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나설 경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경기에서 78 1/3이닝을 던지며 1승 12패 평균자책점 8.7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당한 뒤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트리플A 앨버키키에서 14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산체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이던 지난 2011년 6월 추신수를 맞혀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혔다.

추신수는 이 부상으로 2011년 85경기 출전에 그치며 슬럼프를 겪었다. 이후 산체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옮긴 지난해 4월에도 또 다시 추신수를 맞혀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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