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 첼시] 기성용 골, 선더랜드 캐피탈 원 컵 준결승 진출

입력 2013-12-18 09:15: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기성용. 스포츠동아DB.

‘선더랜드 첼시’

‘기성용 골’

[동아닷컴]

기성용(24·선더랜드)이 소속팀 선더랜드를 캐피탈 원 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선더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14시즌 캐피탈 원 컵 8강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18분 크레이그 가드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결정적인 순간 값진 결승골을 터뜨리며 가치를 입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쳐져 있는 선더랜드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를 상대로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첼시 쪽이었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더랜드 리 캐터몰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선더랜드는 기성용과 보리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그 결과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나왔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보리니는 알티도어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재차 차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치열한 연장 승부는 기성용의 발끝에서 갈렸다. 기성용은 연장 후반 13분 보리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같은 시간 치러진 또 다른 캐피탈 원 컵 8강전에서는 에딘 제코의 2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가 레스터시티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