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 첼시] 기성용 역전골 만큼 빛난 유창한 영어 인터뷰

입력 2013-12-18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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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선더랜드 첼시’

‘기성용 골’

[동아닷컴]

첼시전 결승골의 주인공 기성용(24·선더랜드)의 유창한 영어 인터뷰가 화제다.

기성용 소속팀 선더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14시즌 캐피탈 원 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8분 크레이그 가드너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기성용은 결정적인 순간 값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자책골을 넣는 등 부진했던 경쟁자 리 캐터몰에 비교 우위를 점하게 됐다.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위협한 기성용은 연장 후반 13분 결국 오른발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유창한 영어로 “믿을 수 없는 경기다. 내가 결승골을 터트릴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게임이 끝나는 순간까지 포지하지 않았다. 오늘 선더랜드 선수들은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우리는 득점에 성공했고 이번 승리로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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