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별에서 온 그대’ 표절 의혹? 제작진과 논의 중…공식입장 밝힐 것”

입력 2013-12-20 15: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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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표절 의혹’

SBS “‘별에서 온 그대’ 표절 의혹? 제작진과 논의 중…공식입장 밝힐 것”

SBS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표절 의혹에 대해 1차 입장을 밝혔다.

SBS의 한 방송관계자는 20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별에서 온 그대’의 표전 논란을 방금 들었다. 제작진에 상황을 문의한 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별에서 온 그대’의 표절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화가 강경옥 씨는 자신의 만화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의 이야기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광해군 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설희’의 원구성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400년 전의 UFO 사건은 나 말고도 ‘기찰비록’이란데서도 다뤘고 실제사건이니 다른 식으로 풀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건 드라마의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르고 밝혀지는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상황에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은 매체를 3번 옮겨가며 성실히 해온 내 작품과 ‘설희’ 독자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문제제기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현재 강경옥의 '설희'는 총 9권까지 출간됐으며 미완결된 상태다.

사진|‘별그대 표절 의혹’ 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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