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와 7년·1억3천만 달러… ‘아시아 신기록’

입력 2013-12-22 1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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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의 자유계약(FA)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약 1천380억 원)에 FA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7년간 1억3천만 달러 계약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받은 몸값 중 최고액이다. 지난 2001년 말 박찬호가 텍사스와 5년 계약 당시 받은 6천500만 달러(약 689억 원)가 종전 기록이었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2007년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간 계약하면서 받아낸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최대 계약금 9천만 달러(약 955억 원)를 뛰어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신시내티의 톱타자로 활약했던 추신수는 타율 0.285, 홈런 21개, 도루 20개, 타점 54개 등을 기록했다. 특히, 107득점, 볼넷 112개를 기록해 내셔널리그(NL) 역대 톱타자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계약에 MLB.com은 “텍사스가 오프시즌의 승자가 돼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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