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측 ‘다나카, 최소 총액 1억 달러 돌파할 것’

입력 2013-12-26 07: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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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25)가 천신만고 끝에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허락 받아 초대형 대박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25일(한국시각) 오른손 선발 투수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시스템 입찰을 허용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현지의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다나카의 몸값을 총액 1억 달러(약 1059억 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 ESPN의 버스터 올니 등은 모두 다나카가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역시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의 몸값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 다르빗슈는 지난해 텍사스에 입단하며 6년간 5600만 달러(약 593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다나카의 예상 몸값이 다르빗슈를 훌쩍 뛰어넘는 이유는 포스팅 비용의 차이 때문으로 보여진다.

다르빗슈에게는 5000만 달러(약 529억 원)가 넘는 포스팅 비용이 들어간 반면, 다나카에게는 새로운 협정으로 인해 최대 2000만 달러(약 212억 원)만 쓰면 된다.

따라서 스몰 마켓 팀 역시 포스팅에 응할 수 있게 됐고, 보다 나은 계약 조건을 제시해야만 다나카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다나카는 개정된 포스팅 시스템 규정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구단의 허락을 받은 뒤에는 오히려 칼자루를 쥐며 1억 달러가 넘는 대박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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