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다나카 영입 가능… 다르빗슈와 日 듀오?

입력 2013-12-26 07:31:4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며 다르빗슈 유(27)와 함께 일본인 선발 듀오 구성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텍사스의 다나카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대한 열망이 있는 텍사스가 다나카를 영입하기로 마음 먹는다면 그에 필요한 금액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방법으로는 다른 핵심 선수에 대한 계약을 포기하며 자금을 확보하는 것과 스폰서 유치를 통해 전체적인 페이롤을 확대하는 것.

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추추트레인’ 추신수(31)에게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6억 원)를 안긴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향한 열망을 감안한다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일.

이러한 방법을 통해 텍사스가 자금을 확보한 뒤 다나카를 영입한다면 다르빗슈와 함께 최고의 일본인 선발 듀오를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텍사스의 다나카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팅 비용이 2000만 달러(212억 원)으로 제한된 탓에 다나카의 예상 몸값은 이미 하늘을 찌르고 있다.

미국 현지의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다나카의 몸값을 최대 1억 달러(약 1059억 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