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고속도로 역주행 참변 1명 사망 17명 부상…음주운전 여부 조사중

입력 2013-12-26 09: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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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사진=채널A 화면 캡쳐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25일 오전 6시 10분께 대전 유성구 전민동 호남고속도로 지선 회덕분기점 인근(회덕 방향 52.2㎞)에서 이모(21)씨가 몰던 말리부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모(19·여)씨가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관광버스 운전자 장모(32)씨 등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관광버스가 깜깜한 도로 위를 달리는 도중 갑자기 맞은편에서 승용차가 느닷없이 나타났다. 관광버스 운전자가 승용차를 피하려 급하게 핸들을 꺾었지만 맞은편 승용차 역시 같은 방향으로 틀면서 결국 부딪히고 말았다.

사고를 낸 승용차는 휴게소에 들렀다가, 정상적으로 출구를 통해 나온 게 아니라 입구로 다시 돌아 나오면서 2km 정도 역주행을 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이 씨의 음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역주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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