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140M 예상도… 추신수 뛰어넘나?

입력 2013-12-30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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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 문턱에 서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5)가 ‘추추트레인’ 추신수(31)를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그 동안 반대 입장을 표했던 일본 프로야구의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허락을 얻어냈다.

이로써 다나카는 27일부터 내달 25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의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이후 다나카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포스팅 비용이 최대 2000만 달러(약 211억 원)으로 제한되기 때문.

일본의 데일리 스포츠는 29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다나카 영입을 위해 7년간 1억 4000만 달러(약 147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현지 대부분의 스포츠 전문 매체 역시 다나카가 최소 1억 달러(약 1055억 원)의 계약을 따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을 무기로 다나카가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11억 원)의 계약을 따낸다면 이는 다르빗슈 유(27)는 물론 추신수 마저 뛰어넘는 수치.

앞서 추신수는 지난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1억 원)에 계약한 바 있다.

다르빗슈는 2년 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텍사스에게 포스팅 비용과 연봉 계약을 합쳐 1억 770만 달러(약 1136억 원)를 받아냈다.

포스팅 시스템 개정안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될 뻔 했던 다나카. 하지만 라쿠텐의 허락이 떨어진 후 이러한 개정안은 오히려 다나카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안길 무기로 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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