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박보영 “사투리 연기 스트레스, 욕으로 풀었다”

입력 2013-12-30 12: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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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끓는 청춘’ 박보영 “사투리 연기 스트레스, 욕으로 풀었다”

배우 박보영이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차진 사투리와 욕설연기를 선보인다.

박보영은 3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제작 담소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사투리 연기를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욕설 연기로 풀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피끓는 청춘’에서 고교 일진 학생인 영숙을 맡으며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걸죽한 욕설 연기를 해야 했다. 충북 출신인 박보영은 “충남 사투리가 쉬울 줄 알았는데 충북과 달라 연기하는 데 어려웠다”며 “그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욕으로 풀었다. 평소 운전을 할 때가 있지만 많은 스태프 앞에서 욕을 하긴 어렵더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이종석은 “박보영의 욕이 기가막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불타는 농촌 로맨스.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 등 최고의 스타들이 모여 눈길을 끈다.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보장한다. 2014년 1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올댓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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