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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은 30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도 대상 후보에 오르며 수상의 기회를 노렸지만,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손에 넣는 기쁨을 누렸다.
김병만이 이끄는 ’정글의 법칙’은 올해 유독 시련이 많았다. 조작 논란 등 잦은 구설수와 타 방송사의 공세 등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김병만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10%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 ’정글의 법칙’을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한편 대상 후보였던 유재석은 9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작).
▲ 대상- 김병만
▲ 최우수상- 이경규, 송지효
▲ 우수상- 김종국, 하하, 성유리
▲ 최우수 프로그램상- 런닝맨
▲ 우수 프로그램상-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버라이어티 부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토크쇼 부문)
▲ 코미디부문 우수상- 안시우, 남호연
▲ 코미디부문 최우수 코너상- ‘종규삼촌’, ’정 때문에’
▲ 신인상- 수영(MC 부문), 김정환(코미디 부문), 함익병(버라이어티 부문)
▲ 최고 인기상-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개리, 하하, 김종국, 이광수(‘런닝맨’팀)
▲ 인기상- 김성수, 조여정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박준규, 황광희, 김종민
▲ 베스트 챌린지상- 오종혁, 안정환
▲ 베스트 커플상- 이휘재, 장윤정
▲ 베스트 스태프상- '정글의 법칙'
▲ 아나운서상- 김민지 아나운서
▲ 방송작가상 교양다큐부문- 조정윤(‘짝’)
▲ 방송작가상 예능부문- 주기쁨(‘정글의 법칙’)
▲ 방송작가상 라디오부문- 강의모(‘최백호의 낭만시대’)
▲ 라디오 DJ상- 정선희, 노사연, 이성미
▲ 베스트 팀워크상-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 베스트 패밀리상- ‘자기야-백년손님’
▲ 사회공헌상- '심장이 뛴다'
▲ 프로듀서상- 컬투 (라디오 부문), 강호동(TV 부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