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FA 히메네스, 연평균 2000만 달러 원해”

입력 2014-01-02 06: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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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유계약(FA)신분을 얻은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30)가 연평균 최대 2000만 달러(209억 원)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지역지 플레인 딜러는 1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의 2014 시즌 대비와 관련해 질문 형식의 보도에서 히메네스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히메네스가 4년간 연평균 1700만 달러(약 178억 원)에서 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히메네스가 연평균 2000만 달러를 받는 일은 클리블랜드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히메네스의 계약은 다나카 마사히로(25)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와 관계있으며, 결국 클리블랜드에 잔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2) 등 타자 FA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에 비해, 히메네스를 비롯해 맷 가자(31), 어빈 산타나(32) 등 투수 FA는 조용했던 것이 사실.

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건너올 다나카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 FA 시장에서 투수 영입 의사가 있는 구단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완료된 뒤 이들과 협상할 전망이다.

다만 히메네스가 계약기간을 5년 미만으로 책정해도 이번 보도와 같은 연평균 2000만 달러를 얻어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히메네스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평균자책점 4점대 이상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FA를 앞두고 지난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212경기(211선발)에 등판해 1275 2/3이닝을 던지며 82승 75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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