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팔’ 임선동, 모교 연세대 투수코치 부임

입력 2014-01-03 08: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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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동 현대 유니콘스 시절 모습. 동아일보DB

[동아닷컴]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도 이름을 드러낸 바 있고, 과거 현대 유니콘스의 전성기를 이끈 임선동(41)이 모교인 연세대 투수코치에 부임했다.

임선동은 연세대 재학시절 아마추어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날리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나선 투수.

이후 임선동은 연세대 졸업 후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에 입단하려고 했으나 1차 지명 구단인 LG 트윈스와 오랜 법정 소송을 벌인 끝에 1년 늦게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프로 데뷔 첫해 LG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52로 선전했으나 이듬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6.94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부진에 빠지자 LG는 임선동을 1999년 1월에 안병원과 현금 7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현대로 보냈다.

현대로 이적한 임선동은 2000년 18승을 거두며 정민태, 김수경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며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 부상과 부진 속에 하향 곡선을 그렸고, 2007년 방출 통보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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