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FA 가자에 ‘고연봉 YES-장기계약 NO’

입력 2014-01-03 1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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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선발 마운드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투수 맷 가자(31)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방송 1500 ESPN의 대런 울프슨은 3일(한국시각) 미네소타가 가자에게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미네소타는 가자에게 많은 돈을 지불할 수는 있지만, 장기계약을 안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가 가자를 4년 이내의 단기간 계약으로 잡기 위해서는 연평균 1500만 달러(약 158억 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자와 함께 이번 오프시즌 투수 FA 랭킹 상위권에 오른 우발도 히메네스(30)는 4년 계약에 연평균 최대 2000만 달러(약 210억 원)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발 마운드 보강에 집중하고 있는 미네소타가 가자를 영입한다면 리키 놀라스코(32), 필 휴즈(28)에 이어 더욱 확실한 선발 투수를 로스터에 추가하게 된다.

가자는 지난 2006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이번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를 오가며 24경기에 등판해 155 1/3이닝을 던져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기록은 194경기(191선발)에 등판해 1182 1/3이닝을 던지며 67승 67패 평균자책점 3.84와 탈삼진 1001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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