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형사 처벌 ‘전역 하루 전날 참사가…’

입력 2014-01-06 03: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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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형사 처벌 ‘전역 하루 전날 참사가…’


세탁기에 자신의 총기를 넣은 말년병장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김재구 부장검사)는 5일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혐의(군형법상 항명)로 최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김포의 육군 모 보병사단 포병대대에서 복무하던 최모 병장은 '전투장비 지휘검열'에 대비해 개인 총기를 손질하라는 당직사관의 지시에 자신의 총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하루 남은 전역을 기다리던 최모 병장은 전역 전날 밤 당직사관이 군용 장비와 물자 등의 상태를 점검하는 '전투장비 지휘검열'에 대비해 개인 총기를 손질하라고 지시하자 이성을 잃고 총기를 분열해 세탁기에 돌렸다.

세탁기에서 덜컹대는 소리가 나자 동료들이 상관에 보고했고,군 검찰은 사안이 무겁고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최 병장에게 군형법 제44조의 '항명' 규정을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어떻게 이런 실수를’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대단하다’ ‘세탁기에 총 넣은 말년병장, 전역 하루 앞두고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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