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SI“추신수 빠진 신시내티, 4위 추락” 예상

입력 2014-01-06 08:41:2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를 잡지 못한 신시내티 레즈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추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CNN SI는 지난 4일(한국시각) 개막까지 두 달 반 정도를 앞둔 2014 시즌에 대한 10가지의 흥미로운 전망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10가지 예상 중 8번째로 신시내티의 순위 폭락을 언급했다. 주요 내용은 조이 보토(31), 제이 브루스(27), 추신수가 버티던 공격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으며, 지난해 103타점을 기록한 브랜드 필립스(33)의 OPS는 0.706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타율 0.285와 21홈런 107득점 출루율 0.423 등을 기록하며 신시내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신시내티는 빌리 해밀턴(24)를 선두타자에 기용해 추신수를 대신할 생각이지만, 공격 부문에서의 빈자리는 쉽게 메워지지 않을 전망이다.

계속해 선발 마운드는 탄탄하지만 브론슨 아로요(37)과 재계약하지 못한다면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대체 자원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여전히 강하며, 밀워키 브루어스가 신시내티를 1~2게임 차이로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도에서는 신시내티의 추락 외에도 첫 번째로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등극을 꼽았다.

트라웃은 신인 시절인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밖으로는 LA 에인절스의 ‘FA 듀오’ 알버트 푸홀스(34)와 조시 해밀턴(33)의 부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6)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대형 FA를 영입한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등이 전망됐다.

또한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뉴욕 메츠의 5할 승률, 피츠버그의 계속된 상승세, 비디오 판독과 홈 충돌 방지법의 인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선전 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