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공개] 배우 강도한·발레리나 김리회 미공개 프러포즈 이야기

입력 2014-01-07 09: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출신 사업가 강도한(31)과, 국립발레단 최연소 수석무용수 김리회(26)가 웨딩화보와 함께 감동적인 프러포즈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아이웨딩은 마치 공연의 한 장면을 보는 듯 강렬하게 시선을 끄는 선 굵은 웨딩화보를 최초로 공개하며 강도한이 최근 준비한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전해왔다.

프러포즈날 강도한은 여느 데이트처럼 김리회를 영화관으로 이끌었다. 완벽함을 위해 아르바이트생으로 관객을 채웠고, 암전이 되자 영상이 흘러나왔다.

전화를 받느라 강도한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스크린에는 영화대신 프러포즈를 하는 그의 모습이 흘러나왔다. ‘결혼해줘’란 마지막 문구와 함께 강도한이 등장해 편지를 읽고, 숨어있던 친구들이 김리회에게 꽃을 전달했다.

김리회는 감동을 받아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아이웨딩 관계자는 “김리회를 이토록 펑펑 울게 만든 것은 영상 때문이 아니었다. 부상 때문에 발레 중단을 고민할 정도로 절망적인 순간에도, 항상 그 옆을 든든히 지켜준 강도한의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강도한은 작품을 앞두고 강도 높은 연습과 캐릭터 분석에 힘들어하는 김리회를 위해 손톱두께 만한 분량의 A4뭉치에 손수 작품과 캐릭터를 세심하게 분석한 글을 주기도 하고 김리회가 재활을 위해 병원을 오가는 동안에도 병원 수소문부터 병원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그의 모든 것을 책임졌다.

한편, 두 사람은 같은 한예종 출신으로 인사만 하던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1년 전 김리회의 ‘백조의 호수’ 공연을 관람하게 된 강도한이 김리회에게 SNS로 호감을 표시하면서 급 진전되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1월 깜짝 결혼발표와 함께, 강도한 소유의 ‘시즌파이브’ 승마장에서 원규 스튜디오와 촬영한 이색 승마장 웨딩화보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10년 동안을 다른 곳을 보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평생 같은 곳을 바라보며 잘 살겠다”고 부푼 소감을 밝힌 강도한과 김리회는 1월 1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원한 사랑을 서약한다.

사진제공|(주)아이패밀리SC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