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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20분쯤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자택에서 이특의 조부와 조모는 침대 위에서 숨진 채로, 이특의 아버지 박모 씨는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집안에는 이특 아버지 박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자식들에게 미안하다" "용서해 달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특의 아버지 박 씨가 노부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뒤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10월 30일 입대해 현재 육군으로 복무 중인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오는 7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