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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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 플레이어 출신 데니스 로드먼(53)이 방북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구설에 올랐다.
로드먼은 8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북한 농구단과 NBA 출신 스타들의 친선경기를 갖기 직전 코트 한가운데 서서 “최고의 친구 김정은 위원장에게 바친다”고 말한 뒤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경기장을 찾은 1만 4000여 관중은 로드먼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 로드먼은 1쿼터만 뛴 후 김정은의 옆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로드먼의 행동에 데이비드 스턴 NBA 총재가 “스포츠는 많은 경우 문화적 차이에 다리를 놓는 데 도움이 될 순 있다. 하지만 이건(로드먼 방북) 경우가 다르다”는 의견을 밝히는 등 미국 농구계는 로드먼의 방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