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김수녕, 사우디 왕가 양궁 스승 된다

입력 2014-01-09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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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녕. 동아일보DB.

[동아닷컴]

김수녕(43) 대한양궁협회 이사가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들의 양궁 스승이 된다.

올림픽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등 ‘신궁’이라 불리는 김수녕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요청을 받아 압둘라 빈 압둘라지즈 국왕의 외손녀 요하라 공주(17)와 사라 공주(15)에게 양궁을 가르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한국에서 여성 양궁 지도자를 추천해달라는 왕가의 요청을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했고, 대사관 측이 이를 양궁협회에 전달했다. 이에 양궁협회는 복수의 후보를 추천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종 선택은 김수녕이었다.

김수녕은 2년 동안 집, 차량, 생활비 등을 포함 연봉 20만 달러 선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녕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두 공주들을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로 출전시키는 게 목표다. 쉽지는 않겠지만 해볼 만한 도전이라고 생각해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양궁 여자 대표팀이 없으며, 남자 대표팀은 국제양궁연맹 소속 102개국 중 공동 98위로 최하위권에 쳐져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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