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음…창식이도 있고, 혁민이도 괜찮고”

입력 2014-0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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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창식-김혁민(오른쪽). 스포츠동아DB

한화 마무리투수 경쟁 스프링캠프 후끈 달굴 전망
김혁민 선발서 불펜 전환 후 호성적…대항마 부상


한화의 마무리투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시즌 한화의 뒷문지기는 송창식(29)이 맡았다. 4승6패20세이브, 방어율 3.42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뿐 아니다. 한때 폐쇄성 혈전 관절염, 일명 ‘버거씨병’으로 투병한 투수로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렸다. 등판횟수(57경기)는 전체투수 중 11위, 마무리로는 롯데 김성배(58경기)에 이어 넥센 손승락과 함께 가장 많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 송창식에게 강력한 대항마가 생긴다. 김혁민(27)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김응룡 감독이 마무리투수로 송창식과 더불어 김혁민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김)혁민이의 보직은 스프링캠프를 거쳐 결정되겠지만, 지난해 불펜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공이 빠르고 구위가 좋아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혁민은 지난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10패, 방어율 6.13으로 부진했지만, 정민철 투수코치의 제안으로 보직을 불펜투수로 변경한 뒤 22경기에서 11홀드, 방어율 3.32로 환골탈태했다. 마무리를 하기에는 피홈런(25개)이 너무 많다는 부정적 시선도 있지만, 지난해 구원 등판해 맞은 홈런은 3개에 불과했다.

김응룡 감독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염두에 두고 있는 마무리 후보로는) 송창식이도 있고 (김)혁민이도 괜찮다. 박정진도 있으니 돌아가면서 써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팀이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안정된 마무리가 필요하다. 각 팀이 ‘제2의 오승환(한신)’, ‘제2의 손승락’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과연 누가 한화의 뒷문지기가 돼 비상을 꿈꾸는 팀을 이끌까.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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