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계약 임박…다저스 보스턴 양키스 3파전

입력 2014-0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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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의 선택은 어느 팀일까.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고 선언한 일본프로야구의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라쿠텐)가 미국에서 협상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제 행선지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12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8일 미국으로 건너갔던 다나카가 2박4일의 강행군을 마치고 11일 오후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어깨 및 팔꿈치 검사를 받아 스스로 ‘혹사 논란’을 잠재운 다나카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 입단협상 사실이 공개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물론이고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 최대 8개 구단과 1차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다나카가 다저스, 보스턴, 양키스 등 3개 구단에 관심을 지니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미국 언론은 다나카의 계약 규모에 대해 포스팅 비용(2000만달러)을 포함해 총액 1억달러 안팎을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한발 더 나아가 “그동안 거론되지 않은 애리조나와 시카고 컵스 등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대형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시한은 25일 오전 7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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