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유명 칼럼니스트 “보스턴·SF도 윤석민에 관심”

입력 2014-0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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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미네소타 외 구단 언급…윤석민 15일 출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윤석민(28·전 KIA)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답보 상태에 머물던 윤석민의 미국행에 모처럼 희망적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알려졌던 미네소타 외에 메이저리그 명문구단인 보스턴, 여기에 샌프란시스코까지 잠재적 입단 후보 구단이라는 새로운 내용이다.

메이저리그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와 보스턴이 한국 출신 우완투수 윤석민에게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한 관계자는 윤석민이 샌프란시스코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추측했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개몬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두루 신망을 얻고 있는 톱클래스 칼럼니스트다. 그동안 윤석민의 계약 전망을 다룬 현지 언론 보도보다 한층 신뢰성이 높은 소식으로 평가할 만하다.

윤석민이 미국행을 선언한 뒤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진 미네소타 외에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가 언급된 점이 무엇보다 눈길을 끈다. 보스턴은 이미 선발 자리가 꽉 찬 상태라 윤석민을 선발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불펜 요원으로 쓰려는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특히 주목할 사실은 샌프란시스코가 언급된 점이다. 샌프란시스코 교민들 사이에선 이미 “윤석민이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난해 10월 미국에 건너갔던 윤석민은 12월 22일 일시 귀국해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다. 15일 출국 예정인 그는 그동안 전 소속팀 KIA 관계자와 만나 빅리그행에 대한 굳은 의지를 전하는 등 여전히 새로운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강렬한 희망을 품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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