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박성웅 때문에 과음을 한 사연을 밝혔다.
김강우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찌라시 : 위험한 소문’(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박) 제작보고회에서 “박성웅 섭외하려고 소주를 많이 마셨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강우를 비롯해 정진영, 고창석은 이 영화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면서 궁금증이 자극됐고 김광식 감독님 때문에 참여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성웅은 “나만 다른가보다”며 웃으며 말했다.
박성웅은 “나는 전작들의 이미지가 강해서 섭외를 거절했다”며 “그런데 김강우가 부탁해서 감독님을 만났고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았다. 또 정진영, 고창석 선배가 참여하신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강우는 “박성웅 선배를 섭외하려고 술을 정말 많이 마셨다. 태어나서 그렇게 마신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은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된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사설 정보지의 근원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범죄 추격극이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증권가 정보지의 제조부터 유통까지의 보이지 않은 실체를 그려냈다.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2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