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정진영 “실제 성격 귀여운데 이웃들이 무서워해”

입력 2014-01-13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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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정진영 “실제 내 성격 귀여운데 이웃들이 무서워해”

배우 정진영이 외모 때문에 생긴 오해에 대해 언급했다.

정진영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찌라시 : 위험한 소문’(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박)의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내 성격은 착하고 귀여운데 이웃들이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이웃들이 내 아내에게 ‘무서운 남편이랑 어떻게 사느냐’고 한다. 나는 원래 유쾌한 사람인데 맡은 역할이 주로 무서워서 그런 오해를 산다. 하지만 배우인데 어찌하겠느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찌라시’에서 전직 기자 출신의 찌라시 유통업자 ‘박사장’을 맡은 정진영은 극 속에서 번뜩이는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농담과 장난을 좋아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정진영은 “‘박사장’은 내 전작과는 또 다른 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귀여운 모습도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은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된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사설 정보지의 근원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범죄 추격극이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증권가 정보지의 제조부터 유통까지의 보이지 않은 실체를 그려냈다.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2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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