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어, 신검 불합격 이유는?… 무릎과 손목

입력 2014-01-14 07: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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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베테랑 구원투수 그랜트 발포어(37)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피지컬 테스트에서 불합격한 것은 어깨나 팔꿈치 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발포어의 피지컬 테스트 불합격은 무릎와 손목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발포어는 지난해 볼티모어와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불합격하며 최종 계약에 실패했다.

당시 가장 유력한 탈락 원인으로는 어깨와 팔꿈치가 꼽혔다. 발포어는 2005년 어깨수술 그리고 2006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다.

하지만 발포어는 이번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투구를 했고, 부상 징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발포어는 볼티모어의 이같은 조치가 있은 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내 몸 상태는 100% 정상"이라고 밝히며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발포어는 지난 시즌 65경기에 나서 62 2/3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3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한편, 피지컬 테스트 결과 발포어 영입을 포기한 볼티모어는 내부 승격으로 마무리 투수 공백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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