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오버헤드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파리 생제르맹)의 화려한 오버헤드킥이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2013 FIFA-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 해에 터진 골 중 전 세계 축구팬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아름답거나 완벽한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돌아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2년 11월 스웨덴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홀로 4골을 몰아 넣었다. 특히 4번째 골이 인상적이었다.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는 골문을 비워둔 채 헤딩으로 공을 걷어냈고, 골문 30여m 지점에 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 공을 논스톱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의 골을 2012년에 터졌지만 2012년 푸스카스상 후보를 이미 발표한 뒤에 터진 골이라 올해로 승계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