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도르프, AC 밀란 새 사령탑… 구단 역사상 첫 흑인 감독

입력 2014-01-15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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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도르프 AC밀란 감독 부임’

[동아닷컴]

네덜란드와 AC밀란 출신 미드필더 클라렌스 셰도르프(38)가 현역 은퇴와 동시에 친정팀 AC밀란 사령탑에 올랐다.

최근까지도 브라질 리그 보타포구에서 선수로 활약 중이었던 셰도르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은퇴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새 감독 부임 사실을 전했다.

셰도르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2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친다. AC밀란의 차기 감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셰도르프는 보타포구와 계약 당시 감독 영입 제안이 들어올 경우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13일 열린 2013-14시즌 세리에A 19라운드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신예 도메니코 베라르디(20)에게 4골을 허용하면서 3-4 치욕적인 역전패를 당한 뒤 다음날 경질됐다.

AC밀란 역사상 첫 흑인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셰도르프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AC밀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며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87경기에 나서 11골을 터트린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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