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 눈길 사로잡는 2014년 신무기 각축전

입력 2014-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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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골프에서 초·중·상급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바이오셀 드라이버(왼쪽)와 테일러메이드의 스피드 포켓 드라이버. 사진제공|코브라골프·테일러메이드코리아

던롭·테일러메이드·캘러웨이 등
골프용품 브랜드들 신제품 잇따라

2014년 시작과 함께 골프용품 브랜드의 신무기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공통된 특징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무장했다는 것.

일본의 던롭은 9일 14년 연속 판매율 1위를 지켜온 젝시오의 여덟 번째 모델인 ‘젝시오8’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헤드 무게를 줄여 스윙스피드를 높이고 이로 인해 공이 헤드에 맞고 난 뒤 더 빠르게 발사될 수 있는 성능을 보완했다. 즉, 빨라진 스윙스피드가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코브라골프에서는 바이오셀(Bio Cell)을 선보였다. 이 드라이버는 8가지 탄도와 구질 선택이 가능한 ‘마이플라이 8’ 기능으로 9도, 9.5도, 9.5도 드로, 10.5도, 10.5도 드로, 11.5도, 11.5도 드로, 12도의 5가지 탄도와 3가지 드로 구질을 간단한 조작만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페이스에는 스위트 스폿을 9개로 늘린 ‘E9’ 기술과 무게중심을 헤드의 뒤쪽 깊숙이 재배치해 높은 관성모멘트를 제공한다.

2월에는 상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바이오 셀 플러스 드라이버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헤드의 크라운 부분에 티타늄보다 50%% 가벼운 베릴륨 합금을 사용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헤드의 경량화를 통해 조작 성능을 높였다. 헤드 크기는 바이오셀보다 20cc가 작은 440cc로 출시된다. 헤드 색상에 따라 레드와 블랙, 화이트, 블루, 오렌지 5가지로 출시돼 골퍼들의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테일러메이드에서는 클럽 페이스와 솔(Sole) 사이에 약 2mm의 홈을 판 스피드 포켓 기술을 적용해 임팩트 시 페이스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 성능을 향상시킨 ‘제트 스피드’ 드라이버를 내놨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 심한보 대표이사는 “테일러메이드의 제품에 적용되는 스피드 포켓 기술과 낮고 전방에 위치한 무게중심 기술은 골프클럽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술이다. 확실한 성능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신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캘러웨이골프에서는 1990년대 드라이버 시장을 주도했던 ‘빅버사’(Big Bertha) 드라이버의 2014년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빅버사’라는 이름으로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2009년 빅버사 디아블로 이후 5년 만이다. 이름처럼 ‘대포’ 본성을 갖고 있다. 빅버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곡사포에서 이름을 따왔다. 비거리 성능은 물론 스위트 스폿을 약 19%% 확대했다. 로프트는 4가지, 라이각은 2가지로 변환할 수 있는 셀프 튜닝 기술이 탑재돼 다양한 샷 컨트롤이 가능하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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