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 트리플크라운…GS 5연승

입력 2014-0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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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띠(왼쪽)가 16일 열린 도로공사와 3라운드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블로킹을 허물고 있다. 성남|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도로공사 3-0 제압…선두에 승점 3점차 추격

GS칼텍스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GS칼텍스는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최종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6)으로 완파했다. 승점35(12승5패)를 기록하며 선두 IBK기업은행을 승점3 차로 따라붙었다. GS칼텍스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세터 정지윤과 공격수들의 호흡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반면 도로공사는 3라운드에서 GS칼텍스와 2차례 맞붙어 모두 패하며 4위(승점24)에 머물렀다.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서브에이스, 블로킹 3개 이상)을 달성한 GS칼텍스 베띠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베띠는 이날 팀이 뽑아낸 62점 가운데 혼자 34점을 올리며 독무대를 빛냈다. 56.7%의 점유율을 보였고, 공격성공률도 약 51%에 달했다.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으로 각각 3득점하며 시즌 4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베띠는 1세트에서 총 11득점하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1세트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켰다. 2세트에선 블로킹으로 첫 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픈과 시간차, 후위공격을 가리지 않고 중요 길목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챙겼다. 24-24 듀스 상황에선 베띠의 오픈 공격과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마저 따냈다. 베띠는 3세트에서도 11득점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대영과 배유나가 상대 공격을 10차례나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블로킹 숫자는 14-2. 높이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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