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이적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입력 2014-01-17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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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덜랜드 에코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거스 포옛(47) 선덜랜드 감독이 지동원(23) 이적 수락 배경을 밝혔다.

선덜랜드 지역 일간지 선덜랜드 에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지동원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적은 단 3일 만에 모든 것이 이뤄졌다. 그는 결국 독일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동원의 이적은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선덜랜드와 지동원의 계약기간은 6개월을 남겨두고 있었고 지동원은 출전 기회가 불규칙했고, 경기장에서 뛰기를 원했다. 그는 수준급의 기량을 가진 좋은 선수다. 아우크스부르크서 멋진 활약을 보이길 바란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포옛 감독의 발언대로 지동원의 이번 이적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이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동원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을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아우크스부르크 6개월 임대 후 이적을 조건으로 지동원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도르트문트 역시 장기간 불규칙한 출전으로 경기감각이 떨어진 지동원의 컨디션이 올라온 뒤 합류하는 것이 이득이다.

한편 지동원은 지난 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에 단기 임대돼 17경기 5골의 활약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에서 구해낸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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