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진짜 사나이’ 장혁 후임으로

입력 2014-0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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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천정명. 동아닷컴DB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 조교 출신
‘악마 조교’ 유명…2월 둘째주 합류

연기자 천정명이 ‘진짜 사나이’가 된다. 천정명은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의 새 멤버로 합류한다. 19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천정명은 최근 드라마 촬영 등을 이유로 하차하는 장혁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천정명은 2월 둘째 주부터 합류한다.

천정명의 ‘진짜 사나이’ 출연이 눈길을 끄는 것은 군 시절 그의 보직 때문. 2008년 1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한 천정명은 자대인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당시 ‘악마 조교’로 불릴 만큼 훈련병을 혹독하게 교육하기로 유명했다.

이 때문에 천정명이 실제 군 생활을 체험하는 ‘진짜 사나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천정명은 그동안 각종 인터뷰에서 “‘진짜 사나이’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는다면 출연할 수 있다. 군 생활을 잘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하지만 실제 군 복무 시절 조교로서 훈련병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후임을 엄하게 다스렸는데, 나와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방송에서는 실제 제 스타일대로 못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 같은 조건을 감안해 천정명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군대에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군 생활에 애착을 드러낸 천정명이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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