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1루수 프레디 프리먼(25)이 소속팀과의 연봉 협상에는 실패했지만, 프로포즈에는 성공했다.
프리먼은 20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She said YES!!!!”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자친구와 키스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연봉 협상에는 실패했지만 프로포즈에는 성공한 것. 지난 시즌 데뷔 후 최고의 모습을 보인 프리먼은 애틀란타와의 협상에서 2014년 연봉으로 575만 달러(약 61억 원)를 요구했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프리먼에게 490만 달러(약 52억 원)를 제시해 협상은 결렬됐다. 연봉 조정 판결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프리먼은 지난해 147경기에 나서 타율 0.319와 23홈런 109타점 89득점 176안타 출루율 0.396과 OPS 0.897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과의 맞대결에서 6타수 4안타 2볼넷 타율 0.667로 강한 모습을 보여 한국 팬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한편, 애틀란타는 프리먼 외에도 제이슨 헤이워드(25), 크레이그 킴브렐(26), 마이크 마이너(27)와의 계약에 모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