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연봉 2285만 달러?… ML 투수 연봉 TOP 5

입력 2014-01-20 13: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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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둔 다나카 마사히로(26)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컵스가 7년간 1억 6000만 달러(약 1702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복수의 시카고 지역 매체 보도를 인용해 시카고 컵스가 다나카에게 거액을 7년간 1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83억 원)에 계약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2) 보다도 좋은 조건.

이를 연평균 금액으로 나눈다면 무려 2285만 달러(약 243억 원)에 이른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5위에 해당하는 금액.

야수를 포함해도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금액이다. 지난 2년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미겔 카브레라(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다도 많은 액수.

또한 연평균 3000만 달러(약 319억 원)가 넘는 초대형 계약에도 당장 2014년에는 1800만 달러(약 192억 원)를 받는 커쇼에 비해서도 400만 달러(약 43억 원) 이상 많은 연봉이다.

다나카는 미국 무대에서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않았지만, 여느 초특급 FA 선수에 뒤지지 않는 대우를 받고 있는 셈.

이러한 시카고 컵스의 제안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다나카는 총액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은 쉽게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다나카 쟁탈전에 나선 팀은 LA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까지 총 5개 팀이다.

협상 마감 시간은 25일 오전 7시까지며, 포스팅 비용 2000만 달러(약 213억 원)를 제시할 수 있는 팀은 자유롭게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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