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호주 개막전 참가 어려워… 4월 복귀

입력 2014-01-22 07: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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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맷 켐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부상의 악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맷 켐프(30)가 개막전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존 모로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켐프가 오는 3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개막전이 기존과 같이 4월에 열렸다면 켐프의 출전이 가능했겠지만 3월 중순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켐프는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친 뒤 어깨와 무릎 수술을 차례로 받았다. 최근 러닝과 수영으로 몸 상태를 60% 정도 회복했지만 너무 이른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LA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호주 개막 2연전에 켐프 없이 칼 크로포드(33), 안드레 이디어(32), 야시엘 푸이그(24)의 외야진을 꾸리게 됐다.

켐프는 건강하다면 3할 타율과 30홈런 30도루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우수선수(MVP)급 타자.

실제로 지난 2010년 162경기에 나서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켐프는 이후 어깨 등 이곳저곳에 부상을 입고 만신창이가 됐고, 이번 시즌에는 단 73경기에만 나서 타율 0.270과 6홈런 33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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