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펑크, ‘올해의 앨범’ 등 그래미 5관왕

입력 2014-01-27 16: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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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래미는 헬멧 쓴 두 남자를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프랑스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듀오 다프트 펑크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5관왕에 올랐다.

다프트 펑크는 27일 오전 10시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레코드’ 등 2개의 대상을 포함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니카 앨범’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논 클래시컬’을 받으며 5관왕을 차지했다.

다프트펑크는 이날 총 다섯 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다섯 개의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다프트펑크에게 ‘올해의 앨범’상을 안긴 ‘랜덤 액세스 메모리즈’는 작년 5월 발매된 8년 만의 새 앨범으로 신시사이저의 전자음과 70, 80년대 디스코를 절묘하게 결합한 아날로그 사운드로 비평가들과 팬들의 호응을 동시에 얻으며,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전세계 9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21개국 공식 앨범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은 싱글 ‘겟 러키’는 전세계 51개국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날 트레이드마크인 헬멧을 착용하고 시상식에 참석한 다프트 펑크는 수차례의 수상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싱글 ‘겟 러키’ 피쳐링을 통해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퍼렐 윌리엄스가 대신 수상 소감을 전하며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그룹 매클모어 앤드 라이언 루이스는 ‘신인상’ ‘베스트 랩 앨범’ ‘베스트 랩 송’ ‘베스트 랩 퍼포먼스’ 등으로 4관왕을 차지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로드는 ‘로열스’로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4월 내한공연이 예정된 브루노 마스는 ‘베스트 팝 보컬 앨범’을 수상했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비욘세-제이지 부부가 오프닝 무대로 ‘드렁크 인 러브’를 선보였고, 비틀스의 생존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남겼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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