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빙판길에 ‘척추압박골절’ 조심…문제는 골밀도

입력 2014-0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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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가 늘고 있다. 낙상사고의 대부분은 골절이다. 특히 노약자나 평소 골밀도가 낮은 환자라면 척추압박골절에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척추 뼈가 깨지고 주저앉는 척추질환이다. 척추 모양이 납작하게 찌그러지듯 골절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골밀도와 깊은 연관이 있다.


● 낮아진 골밀도, 그리고 골다공증과 척추압박골절

척추압박골절이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빈번한 이유는 전신에 걸쳐 낮아진 골밀도로 인해 뼈 조직이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여성호르몬이 급속도로 감소하면서 골밀도 또한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척추압박골절은 허리가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재채기 등 사소한 충격에도 골절이 악화된다.

척추압박골절이 한 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미세한 골절이 발생하게 되고 잘 아물지 않는다. 척추는 사용빈도와 움직임이 매우 많기 때문에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척추압박골절 치료에 효과적인 것이 바로 척추체성형술이다.


● 자연치유 어려운 척추압박골절…시술법은?

척추체성형술이란 부분마취 후 피부절개 없이 방사선 투시기 하에서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특수 관을 삽입해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시술이다. 인체에 무해한 골 시멘트가 골절 부위를 단단하게 보강해주기 때문에 재골절 염려가 없고 시술 이후 더욱 견고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서울지하철 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는 척추체성형술을 통해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척추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매우 짧다. 회복기간 또한 매우 빠르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시술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골절 부위를 시술을 통해 치료한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골밀도가 낮은 상태라면 다른 부위에 추가로 압박골절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골밀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을 길러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자.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이철우 원장|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대한척추인공관절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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