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윤석민(28)의 최종행선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릴 보스턴의 앤드류 리클리는 4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매우 놀라게 될 것이라는 메이저리그 한 단장의 말을 전했다.
이어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은 국제 자유계약선수(FA) 즉 윤석민과 같이 드래프트를 통하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윤석민이 볼티모어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가진 트라이아웃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미국 SB 네이션은 윤석민이 지난 1일 볼티모어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트라이아웃을 가졌다고 2일 보도했다.
트라이아웃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 과정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고 볼티모어 듀켓 단장의 마음에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윤석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데릭 홀랜드(28)의 공백에 따라 선발 투수가 필요해진 텍사스 레인저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
텍사스 입단이 성사된다면 윤석민과 ‘추추트레인’ 추신수(32)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콤비가 탄생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