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최초로 통산 600개 블로킹을 달성한 현대건설 양효진은 1000개 블로킹에 도전한다. 스포츠동아DB
통산 606 블로킹…여자선수 최초 600개 돌파
통산 세트 평균 0.8개…男 1위 이선규 보다 많아
현재 25세·7시즌 꾸준한 성장…기록 달성 충분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25)은 현재 V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V리그 여자선수 가운데 최고연봉(2억5000만원)이다. 고액연봉자답게 남을 위해 베풀 줄도 안다. FA계약을 맺은 뒤 모교를 찾아가 배구하는 후배들을 위해 돈도 내놓았다. 플레이에서도 몸값 이상의 가치를 한다. 2007∼2008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해 7시즌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기록으로 보여준다.
1월31일 도로공사전에서 달성한 통산 600블로킹 돌파가 양효진의 위력을 잘 보여준다. 한 경기 최다 타이인 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600개를 넘어선 최초의 여자선수가 됐다. 4일 팀의 운명을 가름할 인삼공사전에서도 2개의 블로킹을 추가해 통산 606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21경기 78세트에서 86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세트평균 1.1개의 놀라운 수치다. 블로킹 점유율도 25.5%다.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남녀를 통틀어 통산 블로킹 1위는 693개의 이선규(삼성화재)지만 다음 시즌 쯤 양효진으로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양효진이 블로킹 기록을 쌓아가는 추세는 가파르다. 이선규는 세트평균 0.736, 양효진은 0.852개다. 이번 시즌을 포함한 최근 3시즌은 거의 세트 당 하나 꼴이다.
블로킹은 높이가 필요하지만 눈과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배구 연륜이 쌓여 상대 공격수를 읽는 능력이 커지고 예측이 좋아질수록 공격차단 가능성이 높다. 양효진은 지금 한창인 25세다. 세트당 1개 블로킹 기록을 돌파할 유일한 선수도, V리그 최초로 통산 1000블로킹 벽을 넘어설 선수도 양효진 뿐이다. 1000블로킹은 V리그가 자랑할 최고의 기록이 될 가능성도 있다.
센터는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 오래 선수생활이 가능하다. 리베로 제도 덕분에 수비부담이 줄었다. 30대 중반은 물론 40세까지도 현역으로 뛸 수 있다. 블로킹 능력도 떨어지지 않는다. 도로공사에서 플레잉코치로 뛰는 장소연이 좋은 예다. 40세지만 V리그의 어떤 젊은 센터에 뒤지지 않는다. 힘과 스피드, 순발력이 필요한 공격은 젊은 선수가 유리해도 경험이 필요한 블로킹은 베테랑이 더 유리하다. 그런 면에서 양효진의 블로킹 전성기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
2007∼2008시즌 V리그에 데뷔한 양효진의 블로킹 지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표참조) 스포츠에는 가정이 필요 없지만 양효진이 결혼과 출산 같은 공백 없이 V리그에서 꾸준히 활동한다면 통산 2000블로킹 달성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지금처럼 10년 더 현역선수 생활만 유지하도 1000개의 블로킹을 추가할 수 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대기록은 꿈이 아니다. 오직 양효진 만이 할 수 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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