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컬링 한일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여자 컬링 한일전에서 한국 컬링 대표팀이 3엔드 까지 일본에 2-3로 뒤져 있다.
세계랭킹 10위로 최약체인 한국 컬링 대표팀은 1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일본(세계랭킹 9위)을 상대로 소치올림픽 컬링 여자부 예선 1차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 컬링 대표팀은 참가국들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지만 대한 체육회는 컬링을 메달 기대 종목으로 선정하며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불리한 선공으로 1엔드를 시작한 한국은 1엔드 중반까지 원 중심 가까이에 놓여 있던 스톤이 일본 스킵의 스톤에 밀려나면서 1엔드를 0-2로 내줬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준 한국은 2엔드에서 스킵 김지선이 하우스 위에 스톤을 안착시키며 2-2 동점으로 2엔드를 마쳤다.
분위기를 쇄신한 뒤 3엔드 막판까지도 2개의 돌을 하우스에 올려 놓았던 한국은 마지막 일본 스킵의 투구가 하우스 중심 근처에 도달하면서 3엔드를 0-1로 내주며 3엔드까지 합계 2-3으로 뒤져 있다.
이번 한일전은 아시아 최강을 두고 한·중·일이 겨루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이 걸린 한판 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국 컬링 대표팀은 지난 2012년 캐나다선수권 4강, 2012년 유니버시아드 은메달, 2013년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 우승 등으로 국제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