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해설 ‘시청자, 운동선수 입장 모두 고려 눈높이 해설’

입력 2014-02-11 1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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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해설. 사진=방송화면 캡처.

‘강호동 해설’

[동아닷컴]

방송인 강호동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해설 위원으로 변신했다.

강호동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모태범 이강석 이규혁 김준호 등이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 해설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메달 획득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모태범은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1차 레이스에서 34초 84, 2차 레이스에서 34초85를 기록하며 합계 69초69로 4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날 강호동은 모태범이 34초84의 기록으로 500m 1차 레이스를 4위로 마치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기록이냐”고 물으며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해설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 느낌엔 경기가 끝난 뒤 기록적으로 스스로 불만스러운 표정이 아니었다. 2차 레이스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는 것으로 봤다”며 전 운동선수의 입장에서도 해설을 진행했다.

이번 모태범 경기 생중계를 통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강호동은 “선수촌에서 이상화 선수를 만나 연을 맺으면서 이번 중계를 맡게 됐다. 4년 동안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을 메달에 상관없이 모두가 받았으면 좋겠다”며 응원하기도 했다.

‘강호동 해설’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강호동 해설, 이상화 인연 때문이구나” “강호동 해설, 신선했다” “강호동 해설, 시청자 입장 운동선수 입장 모두 잡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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