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주차장·건물 내부 길 안내 ‘걱정 뚝’

입력 2014-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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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주차장에서도 길안내를 해주는 현대엠엔소프트의 내비게이션. 사진제공|현대엠엔소프트

현대엠엔 ‘실내외 연계 내비게이션’ 출시

실내에서도 길안내를 해주는 ‘실내외 연계 내비게이션’이 개발됐다.

자동차로 목적지 경로 안내를 받다가, 건물 내부 주차장에 진입하면 사용 중이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실내 목적 경로까지 안내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자동차 주행 중 뿐 아니라 건물 내부로 진입해도 길안내를 해주는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을 개발, 국내 최초로 ‘실내외 연계 내비게이션’을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도를 저작 및 변환하는 새로운 방식의 실내 3D 전자지도 구축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제 건물 내부와 흡사한 실내 지도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이렇게 구축된 실내 내비게이션용 3D지도는 앱 형태로 제작돼 기존의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경로를 탐색하고 길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주차장 뿐 아니라 건물 내부의 층을 구분해 사용자가 위치한 곳에서 다른 층에 위치한 목적지까지 안내 받을 수도 있다. 유모차를 동반한 부모나 임산부 등 노약자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엠엔소프트는 건물 내부에 설치된 와이파이 접속 포인트(AP)를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측정하는 방식의 실내 측위 맵 매칭(Map-Matching)기술을 적용했다. 와이파이 AP는 통신사업자들이 무선 네트워크 제공을 위해 건물 내부에 설치한 단말기. 주변 와이파이 AP의 신호 세기를 파악해 건물 내 사용자의 위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향후 사용자가 등록한 관심 매장 및 쿠폰 사용 등 라이프사이클을 분석해 실내 내비게이션에 특화된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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