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티니코바, 김연아 대항마 급부상…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부진

입력 2014-02-20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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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김연아, 아델리나 소티니코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깜짝 부상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55점을 받아 총 74.64점을 기록하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선두 김연아와는 0.28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매우 높은 점수다.

반면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예상됐던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피겨스케이팅 쇼트 연기 도중 넘어지는 등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였다. 리프니츠카야는 65.23점으로 쇼트 5위를 기록했다. 아사다는 55.51점을 받아 16위에 그쳤다.

경기 직후 피겨스케이팅 팬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지나치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프 정확도와 비거리가 김연아와 확연하게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김연아보다 높은 기술점수를 받은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방상아 SBS 해설위원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피겨스케이팅 쇼트 점수가 발표되자 "이게 웬일입니까"라고 놀라움을 표시하며 "엄청나게 점수를 준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기술점수가 높게 나와 매우 기쁘다"며 "나는 매우 연기를 잘했고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나의 연기가 반영된 점수"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피겨스케이팅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홈 어드밴티지 너무 심한거 아냐?"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아사다 마오 두부멘탈 이었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쇼트 연기,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아사다 마오랑 차원이 다르다", "김연아 쇼트 연기 대박…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아사다 마오와 실력차 보여줬다", "김연아 쇼트 연기 멋지다, 프리도 부탁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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