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관왕 박승희, 판커신 나쁜 손도 어쩔 수 없어!

입력 2014-02-22 15: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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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올림픽 2관왕 박승희, 판커신 나쁜 손도 어쩔 수 없어!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 관련된 검색어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2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 출전해 박승희가 금메달, 심석희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한국은 첫 바퀴를 돈 이후 1,2위를 유지하며 질주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의 판커신이 박승희의 팔 소매를 잡는 듯한 모습이 나왔으나 박승희는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방해하는 동작을 선보인 판커신은 실격판정 받지 않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KBS 해설위원으로 경기중계를 하던 김동성은 "저런 장면 보면 화난다"라며 "당장 내려가서 '너 왜 잡았어'라며 꿀밤을 때리고 싶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중국 반응 역시 눈길을 끈다. 중국 누리꾼들은 쇼트트랙에서 판커신 나쁜손에 야유를 보내고 있다.

판커신의 은메달이 인정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판커신이 마지막에 한 행동은 무슨 뜻이냐” “판커신, 쇼트트랙 실격 아닌가요” “판커신 마지막, 부끄럽다” 등 비판하고 있다.

한편, 판커신은 경기 직후 가진 중국 매체 CCTV와 인터뷰에서 "당시 중심을 잃었다. 코너를 돌면서 몸이 아래 쪽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스퍼트를 하게 됐는데 모두 힘이 떨어질 시점이라 신체 접촉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심석희는 1분31초027로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림픽 2관왕 박승희 금메달 심석희 동메달 판커신 나쁜손 중국반응, 이번 심판들 진짜 마음에 안드네”, “올림픽 2관왕 박승희 금메달 심석희 동메달 판커신 나쁜손 중국반응, 저건 중국에서도 막아줄 수가 없지”, “올림픽 2관왕 박승희 금메달 심석희 동메달 판커신 나쁜손 중국반응, 그러게 깨끗하게 했으면 욕 안 먹자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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