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호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 마운드에서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미국 LA 지역지 LA 타임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다음달 22일과 23일 열리는 호주 개막 시리즈에 커쇼를 등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호주 개막 시리즈에 커쇼와 잭 그레인키(31)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가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236이닝을 던졌고, 지난 4년 연속 200이닝을 넘게 던진 커쇼를 무리 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팅리 감독은 이번 호주 개막 시리즈에서 커쇼 뿐 아니라 상위 순번 선발 투수를 아끼려는 생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위 순번 선발 투수가 등판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3선발인 류현진(27)의 호주 등판도 없던 일이 된다.
이에 따라 호주 개막 시리즈에는 현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의 핵심에서 밀려나 있는 투수가 선발 등판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보도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조시 베켓(34)과 LA 다저스의 8번째 선발 투수로 밀려나 있는 맷 매길(25)이 언급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