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의 오른손 투수로 꼽히는 저스틴 벌렌더(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지난 2011시즌의 영광 재현을 위해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지 M.Live의 크리스 로트는 코어 근육 부상에서 벗어난 벌렌더가 25일(이하 한국시각) 49개의 실전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벌렌더의 오는 28일에 한 차례 실전 피칭을 더 거친 뒤 곧바로 시범경기인 2014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나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벌렌더는 지난 1월 코어 근육 복구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에 힘써왔고, 10일 첫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어 근육은 복근이나 이두박근 같은 겉근육이 아닌 속근육을 말한다.
벌렌더는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에이스. 지난 2006년 17승과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또한 지난 2011년에는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과 탈삼진 250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다.
지난해에는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2011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사이영상을 받던 때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266경기에 선발 등판해 1772이닝을 던지며 137승 77패 평균자책점 3.41과 탈삼진 1671개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