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수술로 지난해 대부분을 날린 날린 마크 테세이라(34·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 출전에 앞서 라이브 배팅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테세이라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라이브 배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테세이라는 양쪽 타석에서 세 번씩의 스윙을 하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테세이라는 시범경기 출전에 앞서 5일에도 라이브 배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라이브 배팅 후 “매우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과 함께 2014 개막전 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테세이라는 지난해 3월 6일 타격 훈련 도중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당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불참했다.
이후 테세이라는 지난 6월 복귀해 15경기에 나섰으나 손목 상태가 다시 악화돼 결국 수술대 위에 올랐다.
하지만 테세이라는 한 시즌 30홈런을 넘게 때려낼 수 있는 거포. 지난 2009년에는 39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11년 통산 1512경기에 나서 5717타수 1588안타 타율 0.278과 341홈런 1113타점 943득점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